굿네이버스 충북지부, 디지털 아동권리옹호 캠페인
‘디지털 권리선언문’ 전개
굿네이버스 충북지부(지부장 김길수)는 청주중앙여자중학교(교장 정성용) 재학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아동권리옹호 캠페인 ‘디지털 권리선언문’을 전개했다고 28일(월),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4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42.6%, 유·아동의 25.9%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p, 0.9%p 상승한 수치다.
여성가족부가 분석한 ‘2023년 아동·청소년 성범죄 유죄 판결문’에 따르면 전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4건 중 1건이 디지털 성범죄로, 최근 4년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OECD가 발간한 ‘디지털 시대 아동의 삶’ 보고서는 디지털 기기가 학습·오락·정보 탐색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폰 과의존을 비롯해 각종 유해 콘텐츠 노출, 사이버 괴롭힘 등 중대한 위험을 동반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굿네이버스 충북지부는 이러한 디지털 위험과 역기능에 대응하고자 ‘디지털 권리선언문’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범죄, 개인정보 노출, 허위정보, 알고리즘 편향 등 아이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겪는 문제를 알리고, 국가와 사회가 함께 해결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아동 당사자들이 직접 외친 디지털 권리선언을 바탕으로 사회의 책임 있는 응답을 요청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이어 아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아동이 안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아동의 눈높이를 고려한 알 권리 보장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아동의 자율성 존중 ▲참여 기반의 아동 친화적 디지털 환경 조성을 촉구하며, 시민들의 서명 참여를 독려했다. 추후 굿네이버스 충북지부에서는 '디지털 괴롭힘, 딥페이크 새로운 위협과 청소년 보호 과제' 라는 주제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한 우리 지역 의회에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 보호 및 권리 옹호를 위한 정책 제언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길수 굿네이버스 충북지부장은 “아동이 존중받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모든 아동이 디지털 세상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존중받을 권리와 더불어 자신의 목소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디지털 권리선언문’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굿네이버스 충북지부는 학대, 빈곤 및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전문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충청북도의 위탁을 받아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여 학대피해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동학대예방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